안녕하세요. 희정입니다.
이번에 알려드릴 내용은 위드 코로나 뜻 정리입니다. 최근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추석이 지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여 10월로 예정되어 있던 '위드 코로나'로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위드 코로나란 어떤 방역 체계를 뜻하는지 바로 알아보도록 해요.
# 위드 코로나 뜻?
위드 코로나(With Corona)란, 쉽게 말해 '코로나와 함께 살아간다'라는 의미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등의 강제성 있는 방역 정책을 해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여 모든 감염자를 관리하지 않고 중증 환자만 관리하여 일상으로 돌아가는 정책을 뜻한다.
일본 언론에서 처음으로 사용하여 퍼지게 된 용어로 원래 '코로나가 만연된 사회에 적응한다'는 의미로 쓰이던 용어였다.
그러나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의 '독성'은 눈에 띄게 약해진 한편,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이 불가능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 되면서 의미가 바뀌었다.
한국에서 위드 코로나라는 명칭이 가장 빨리 쓰인 사례는 일본의 기사를 번역한 아주경제신문의 기사지만, 실제로 6월 말부터 이 단어를 언급하는 기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8월에 이 명칭이 유행어로 자리 잡자, 2020년 8월 24일에 국립국어원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일상'으로 대체하자는 건의를 내놓았다.
국립국어원의 건의 이후 8월 이후 백신 접종 속도가 오르면서 '격리, 방역 조치에서 벗어나 단계적으로 과거의 일상을 복원하기'라는 새로운 의미를 얻게 되었다.
# 위드 코로나 배경?
기존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공공장소 및 가정 손소독제 사용, 가정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하거나 적극 권장했으며, 감염자는 정부 관리 하에 감염 경로 추적, 격리, 치료 등을 해왔다.
하지만 방역 조치가 오랜 시간 지속되고 국민들의 피로도가 늘어나며, 무엇보다 경제가 크게 위축되어 각 나라들은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백신 개발과 더불어 세계 각지에 보급되면서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완전 종식이 다가오는 것 아니냐는 희망도 있었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확진자 수는 줄지 않고, 결국 코로나19 완전 종식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2021년 초중순부터 집단면역은 불가능할 것이란 결론을 내고 최종에는 코로나와의 공존을 모색하게 될 것이란 논의를 해왔다.
결국 방역조치를 해제하고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되, 중증 환자들만 관리하여 차근차근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논의하게 되면서 '위드 코로나'의 뜻이 생겨났다.
물론 위드 코로나를 진행할 경우 방역 조치를 한 번에 모두 해제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선언해도 당장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은 아니며, 사회적 부작용이 작거나 없으면서 방역 효과가 큰 마스크 착용이나 개인위생 준수 요구는 봉쇄령이나 영업 제한보다 오래 가져가는 국가들이 많을 것이다.
# 위드 코로나 오해?
'위드 코로나'에 접어드는 것을 두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사용 등의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한 번에 모두 해제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일이 잦은데, 사실과 다르다.
위드 코로나는 이 같은 방역 조치를 한 번에 완전히 해제하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라 '단계적 해제'를 뜻하며, 따라서 '마스크 미착용'과 같은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위드 코로나의 마지막 적용 사항이다.
전 세계의 백신 접종 완료가 70% 이상이 되었을 때 비로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실내까지 완전히 해제되는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
또는 국내 코로나의 치명률이 감염자 수와 견주었을 때, 거의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극도로 낮아졌을 단계에 해제할 것이다.
물론 그 시기는 불명확하지만, 확실한 것은 2차 백신 접종이 일정 수준 이상 완료되는 2021년 11월 이후에도 한동안은 실내 마스크 쓰기 의무화는 유지될 것이다.
# 위드 코로나 여론?
9월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70% 이상이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며, 그 시기는 2차 접종이 완료되는 11월 말 정도가 적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를 급하게 실시하면 감염자 수를 증가시켜 의료체계에 부담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다. 변이 바이러스 문제도 있을뿐더러, 의료 시스템이 코로나 감염자만을 위해 돌아갈 수도 없다.
특히 코로나19에 치명적이고 다른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도 높은 노인들에게 위협이 가중될 수 있다. 만약 크게 방역이 뚫릴 경우 더욱 위험한 변이가 등장할 수도 있다.
# 위드 코로나 실시한 국가?
발 빠르게 위드 코로나로 접어든 대표적인 국가는 바로 '영국'이다. 델타 변이로 인해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월 말부터 방역을 완전히 해제하면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다.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으며 영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2% 수준으로 1월과 비교하면 1/20 이하로 떨어졌으며 경제 성장률도 올해는 7% 성장이 예상된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영국은 백신 접종률이 70%에 달하지만 하루 확진자는 3만 명, 사망자는 100명 이상씩 나오고 있다. 감염자 수가 사실상 무한대로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강력하고 치명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
덴마크는 12세 이상 인구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자 9월 12일부터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발표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도 각각 9월 29일, 10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한다.
이상 위드 코로나 뜻, 배경, 오해, 여론, 실시한 국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확실히 장점이 많기는 하지만 위험 부담이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서서히 시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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