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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깐부 뜻 총정리

by 백작가의 무비 아카이브 2021. 10. 7.

 

안녕하세요. 희정입니다.

이번에 알려드릴 내용은 넷플릭스 9부작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깐부'라는 용어의 뜻 정리인데요. 구슬치기 게임에서 등장한 이 용어의 자세한 의미에 대해 바로 알아보도록 해요.


깐부-뜻
깐부 뜻 총정리

 

 

# 깐부가 등장한 배경?

 

작중 일남(배우 오영수)은 기훈(이정재)에게 구슬치기를 시작한 후 '깐부'를 맺자고 한다. 어렸을 적 자신이 구슬치기의 대가였다고 밝힌 일남은 자신도 구슬 치기를 잘했었다는 기훈에게 이것도 모르냐고 혀를 차기도 했다.

 

일남과 기훈은 같은 짝으로서 1대 1 서바이벌 승부를 벌이는데, 게임하는 족족 일남이 승리하고 만다. 기훈은 결국 구슬을 잃어 단 한 개 만을 남겨놓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일남은 기훈에게서 끝내 승리하여 마지막 하나 남은 구슬까지 차지하려 하지만, 기훈은 은연중 일남이 뇌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기훈이 몇 번 질문을 되물은 후 일남이 "내가 뭐라고 했었지?"라고 답하자, 기훈은 자신이 승부에서 이기는 쪽으로 대답을 유도한다.

 

깐부1
깐부2

 

그렇게 기훈이 승리를 거머쥐면서 일남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일남의 주머니 속에 구슬 하나가 남아있었고, 자신이 일부러 연기를 했음을 밝히게 된다.

 

일남은 "마지막으로 다 걸고, 한판 하자"라며 기훈에게 진정한 승부를 요청한다. 기훈은 본래 일남이 게임에서 져줬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깐부3
깐부4

 

하지만 결과는 또다시 일남의 승리였다. 기훈은 마지막 게임에서조차 패배하여 표정에 당혹스러움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오징어 게임 요원은 슬며시 총을 꺼낸다.

 

이때 일남은 무언가 주저하는데, 여기서 명대사가 등장한다.

 

깐부5
깐부6

 

"내 구슬 다 줄게. 우린 깐부잖아"

 

(나는 솔직히 이 부분을 볼 때 조금 울컥했다. 분명 이 대사는 명대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메인 빌런이 누구인지 알고부터는 생각을 바꿨다.)

 

기훈은 구슬을 받아 승리를 할 것인지, 받지 않고 죽음을 택할지 갈등했다. 그 짧은 시간에 결단을 내린 기훈은 결국 본인이 승리하는 쪽을 선택했다.

 

깐부7
깐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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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중략)

 

↓ 오징어 게임 결말과 해석이 궁금하신 분은 최하단 링크를 참조 바란다. ↓

 

# 깐부 뜻?

 

 

깐부 뜻은 쉽게 말해 친한 친구나 동반자, 짝을 의미하는 은어이다. 주로 구슬치기나 딱지치기 게임을 할 때 같은 편을 맺자고 요구할 때 이렇게 '깐부'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다.

 

같은 의미지만 다른 발음으로는 깜부, 깜보, 가보 등이 있으며 지역마다 발음이 조금씩 상이하다. 깐부라는 용어를 사용한 사례는 1986년 영화 '깜보', KBS 상상플러스 메인 캐릭터 등이다.

 

깐부9

 

이때 메인 캐릭터는 2006년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캐릭터 유래에 대해 제작사 측은 "어린 시절 친구들끼리 새끼손가락을 걸며 약속을 하거나 친구를 맺는다는 어린이들의 언어에서 유래됐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깐부치킨'도 바로 여기서 유래되었다. 2006년 창립된 업체로 주로 수도권에만 매장이 있어서 인지도가 적었지만, 오징어 게임이 흥행한 이후 깐부치킨을 소재로 한 패러디 영상이 나오는 등 수혜를 얻고 있는 듯하다.

 

# 깐부 어원?

 

 

어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원형은 깜보로, 깐부나 깜부는 깜보가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1968년 3월 21일 자 동아일보 기사에서는 '깜보'가 약속을 뜻하는 어린이 은어로 처음 소개되었다.

 

미국에서는 소규모 음악 밴드를 뜻하는 단어인 '캄보(combo)'가 미 8군을 통해 민간에 퍼지면서 깜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그 당시 미군 기지촌 근처에 살았던 이들이 재즈밴드를 아직도 '깜보'라고 부른다고 한다.

 

깐부10

 

또 다른 설로는 친구 사이의 깊은 우정을 뜻하는 '관포지교'의 관중과 포숙아를 뜻하는 '관포'의 발음에서 유래했다는 정보가 있다.

 

어른들이 "우리는 관포지교 사이다", "너희들은 관포지교 같은 사이구나"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당시 아이들은 고사성어를 몰랐으니 그중 관포를 간부, 깐부 식으로 부르기 시작했다는 의견이다.

 

깐부11

 

물론 이러한 추측은 말 그대로 '설'로 이야기되기 때문에, 유래의 확실성을 따지기가 어렵고 깐부 어원에 대해 그저 재미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이상 깐부 뜻, 유래와 어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연일 오징어 게임 드라마가 이슈인 만큼, 깐부가 하나의 유행어처럼 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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